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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니혼햄과의 파이널스테이지 2차전에서 안타 포함 3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역전패했다.
이대호는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4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전날 자신의 일본 진출 이후 첫 포스트시즌 경기였던 시리즈 1차전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니혼햄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를 상대로 4구째 몸쪽 깊숙이 들어오는 공에 맞으며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3회말 2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나카무라를 상대로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해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연결시켜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유격수 직선타에 그치며 점수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그는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의 바뀐 투수 가기야 요헤이를 상대로 2구를 받아쳐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이날 경기서 세 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두 타자가 범타에 그치며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그는 팀이 1-5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니혼햄의 바뀐 투수 마이클 크로타를 상대로 볼카운트 0B 2S에서 3구째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는 1-0으로 앞서다 6회초 니혼햄에 5실점하며 5-1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결국 니혼햄에 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양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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