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허지웅, "MC몽, 화려한 콜라보…무리수인 듯" 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가수 MC몽의 컴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예능심판자'에서 방송인 김구라, 박지윤, 개그맨 이윤석, 영화평론가 허지웅, 변호사 강용석은 '가요계 왕들의 귀환, 고래 싸움에 음원차트 터진다'라는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윤은 "MC몽이 오는 11월에 컴백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5년 만에 어렵게 컴백을 결심한 듯 보인다"며 "이선희, 개리, 백지영, 허각, 효린, 에일리 등 쟁쟁한 가수들이 콜라보레이션을 하겠다고 했다. 이정도면 가요계 어벤져스다"고 밝혔다.

이에 허지웅은 "난 약간 무리수인 것 같다. 지금 안 그래도 언론에서는 서로 밀어주기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MC몽이 다른 가수들에게도 굉장히 많이 러브콜을 했다. 그런데 그 중 확정된 분들이 이분들인데, 나는 MC몽이 지금 처해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순수하게 자기 혼자 만들어낸 작품을 가지고 승부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윤석 또한 "일단 노래가 나오면 잘될 거라고 보는데 허지웅 얘기대로 조금 아쉬움이 있다"며 "유명한 가수들보다는 소유처럼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보컬과 작업하면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줬으면 어땠을 지 싶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영화평론가 허지웅. 사진 = 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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