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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붉은 수수밭'이 중국에서 드라마화한 가운데 소설 원작자는 주인공 저우쉰(周迅.40)을 궁리(鞏俐.49)와 다른 이미지의 배우로 평가했다.
중국 국적의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옌(莫言.59)이 전날 산둥성에서 방영전 시사회를 연 드라마 '붉은 수수밭'에 대한 감상평으로 여주인공 저우쉰을 거론하며 여우를 닮았다고 말했다고 광저우(廣州)일보 등 중국매체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모옌은 이 시사회에 일 때문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예고편을 보고 매체에 이같은 감상평을 전한 것이라고 중국언론은 설명했다.
모옌은 중국 매체에서 "궁리는 산둥 사람으로 산둥 여인의 기운과 패기가 담긴다"면서 "하지만 저우쉰은 저장 여성으로, 호리호리하면서 간교한 형상이고 아기 여우를 닮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드라마는 모옌의 소설 '홍까오량 가족'이 원작이다. 영화 '붉은 수수밭'과 달리 저우쉰과 주야원(朱亞文.30)이 주인공을 맡았다. 장이머우 감독 영화에서는 궁리와 장원(姜文.51)이 주연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오는 27일 방영을 앞두고 중국에서 관심을 모은다.
[공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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