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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시진핑 중국 주석의 동생 시위안핑(57)의 아내로 밝혀진 장란란은 대중가수에 가까웠던 인물로 알려진다.
장란란(34)은 중국 충칭(重慶)의 평범한 가정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댄스를 배웠고 15살 때 청두(成都)의 군대가무단 소속 연예인으로 참가했으며 쓰촨(四川)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 사회자로도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지난 2000년 베이징 소속의 가무단으로 옮긴 뒤는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댄스세계' 객원사회자로 활동하다 2007년 드라마 '정관장가(貞觀長歌)'에서 안강(安康)공주 역을 맡으며 인기를 끌었다. 그녀는 이 드라마 주제곡도 직접 불렀다. 지난 2008년 춘절버라이어티쇼에서 댄스풍의 가요 '한가족(一家人)'을 선보였다.
'한가족'은 '세계는 하나(We are the world)'를 주제로 얼굴색이 검든 희든 누렇든, 키가 작든 크든, 뚱보이든 홀쭉이이든 모두 하나의 가족이라는 가사를 담고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인을 향해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는 7편의 중국 사극 및 현대극 드라마에 출연했고 가요앨범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에 비해 노래의 무게감이 덜하고 댄스풍은 강하다.
시진핑의 동생 시위안핑은 지난 15일 광둥(廣東)성 선전특구보에 부친인 시중쉰(習仲勳)의 101주년 탄생을 기념하는 한편 자신의 가정사에 관해 언급한 기고글에서 "2005년 장란란과 교제하기 시작했으며 2008년 란란과 가정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뒤 "자식을 얻은 뒤 장란란이 연예인 활동을 접었다"고도 기술했다.
시위안핑은 기고글에서 시중쉰에 대해 "경제특구의 중요한 추동자였으며 경제특구 건설의 지도자로 굳건히 그 건설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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