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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측이 故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사진을 또 다시 방송에 내보냈다.
1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만능 가위손 종이아트 송훈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풍속화가 신윤복의 작품 '단오풍정'을 본뜬 종이 작품과 원작을 비교하며 그의 실력을 극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윤복의 원작과 종이조각 작품을비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단오풍정' 원작에서 목욕하는 동자승이 아닌 故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로 합성된 모습이 담겨있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이미지는 일베에서 그를 비하하기 위한 의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해당 사진은 전혀 일베 의도가 없었다. 외주 제작사에서 만들다보니 원본 이미지에 대한 정식 루트의 한계도 있었다. 신중하게 확인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린다. 이런 일 없도록 신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BS 일베 이미지 사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런닝맨'에서는 연세대학교 마크를 'ㅇㅂ' 일베 마크로 내보냈고 'SNS원정대 일단 띄워'에서는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코알라 이미지가 예수상에 합성돼 논란이 불거졌다.
[SBS '세상에 이런 일이' 일베 이미지 사용논란.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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