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LG의 '토종 에이스' 우규민(30)에게 12승은 없었다.
우규민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⅓이닝 6피안타 4실점을 남기고 조기 강판됐다.
이날 투구수는 45개. 최고 구속은 142km였으며 직구-커브-체인지업 순으로 많이 던졌다.
우규민은 1회부터 3회까지 매회 실점하면서 불안한 피칭을 했다.
1회말 3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우전 안타, 정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우규민은 손아섭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최준석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는 등 한숨을 돌렸지만 2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더니 2사 후 김민하에게도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3회말에도 선두타자 정훈에게 볼넷을 내준 우규민은 손아섭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고 최준석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세 번째 실점을 했고 4-3으로 쫓긴 LG는 끝내 투수 교체를 택했다. 우규민이 내보낸 주자 손아섭은 전준우의 우익선상 2루타 때 득점해 우규민의 실점은 1점 더 늘었다.
이날 경기는 LG에게 '4위 결정전'이다. 이날 LG가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때문에 빠른 승부수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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