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서건창이 최다안타와 득점에 이어 타격왕까지 확정 지었다.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은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모든 사람들의 눈은 서건창의 200안타에 쏠려 있었다. 1안타만 추가하면 프로야구 전인미답의 200안타를 달성하기 때문. 최다안타와 득점 신기록은 이미 새롭게 썼다.
비록 200안타에 가렸지만 타격와 타이틀도 관심사항이었다. 이날 전까지 서건창의 타율은 .369. 이 부문 2위 김태균(한화·.365)과는 4리 차이였다. 이날 두 선수의 타격 결과에 따라 타격 1위 주인공이 바뀔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타격왕 역시 서건창 몫이었다. 서건창은 1회 첫 타석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한 번 2루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때렸다. 반면 김태균은 3타수 1안타에 만족했다. 결국 서건창이 최종 타율 .370로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이로써 서건창은 타율, 최다안타, 득점까지 3관왕에 올랐다.
2012년부터 넥센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찬 서건창이지만 2012시즌과 2013시즌 모두 타율은 .266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들어 시즌내내 고감도 타격감을 선보였고 타격왕에 오르는 영광까지 안았다.
[넥센 서건창. 사진=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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