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내셔널리그의 정규리그 대장정이 종료됐다.
삼성생명 2014 내셔널리그는 25일 열린 27라운드를 통해 4강 플레이오프팀이 확정됐다. 강릉시청은 부산교통공사와의 맞대결 승리를 통해 역전 4강행의 기적을 이끌며 가을잔치 마지막 티켓을 차지했다.
경주한수원의 김오성은 올해 내셔널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시즌 내내 득점 선두를 유지한 김오성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1골을 추가하며 최종 16골을 기록해 경쟁자 강릉 고병욱(14골)을 따돌리고 생애 첫 득점왕을 차지했다. 도움왕은 창원시청의 하반기 8연승 행진을 조력한 임종욱(11어시스트)가 차지했다.
정규리그 최종전은 그야말로 숨막히는 90분의 전쟁이었다. 정규리그 1~3위의 싸움은 3개의 경기장에서의 실시간 점수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최종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전은 목포와의 원정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문병우의 동점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만약 이 경기에서 대전이 패했다면 이날 승리를 거둔 울산, 경주에 골득실에 뒤져 3위로 밀려날뻔 했으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49점으로 울산(승점 48점) 경주(승점 48점)의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챔프전 직행권을 따냈다. 또한 강릉시청은 부산교통공사와의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통해 역전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4강행이 가능했던 강릉은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며 부산을 압박했고 후반 2분에 터진 손현우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짜릿한 역전쇼를 선보이며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생명 2014 내셔널리그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쥐게 하는 순위경쟁 외에도 다양한 기록들이 속출하였다. 도움왕에 오른 창원시청 임종욱은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다 연속경기 공격포인트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울산현대미포조선 골키퍼 구상민은 지난 14라운드 김해시청과의 경기에서 골킥을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리그 최장거리 (100m) 득점과 최초 득점의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창원시청은 비록 4강행은 실패하였지만, 막판 8연승의 기세로 올시즌 유일한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는 남겼다.
삼성생명 2014 내셔널리그는 전국체전 종료 후 오는 11월 5일부터 강릉시청과 경주한수원의 경기를 시작으로 챔피언십 일정에 돌입한다. 챔피언십 모든 경기(4강 PO, PO, 챔프전)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원정다득점제도와 6심제(심판)가 시행된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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