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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신의정이 연극 '뜨거운 여름' 합류 소감을 전했다.
신의정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뜨거운 여름' 프레스콜에서 "사실 이 작품에 대해 소식을 듣지는 못했었다. 정말 가슴이 뛰고 너무 하고싶은 작품을 다음에는 해야지 이런 생각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떤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거냐, 다음 작품이 어떤 게 될까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었는데 그 때 유연 언니와 같이 워크샵 공연을 하고 다음에 너무 친해져서 같이 어디 놀러 갔는데 언니가 '너 여기 주인공 여자 역할을 구하고 있다는데 오디션 한 번 볼래?'라고 소개를 했다. 언니가 먼저 오디션으로 합격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좋아 한 번 보겠다고 하면서 갔다. 근데 너무 운이 좋게 뽑아 주셔서 참 기쁘게 시작을 했다"며 "내가 이렇게 데뷔했을 때 만큼 뭔가 행복하게 시작한게 몇년만이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또 "내가 진짜 가슴 뛰는 시작을 한다는 것 자체가 진짜 행복하구나 했다. 그리고 연극이라서 다르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노래를 많이 하진 않지만 노래를 많이 보고 뽑았다고 하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의정은 "다를건 없었고 나는 신의정은 신의정대로 나올 수 있게, 못 하는 부분도 장점처럼 꺼내 주시고 가지고 있는 것 그대로 억지로 하지 않게 정말 좋은걸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다. 매일 매순간 감사하며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연극 '뜨거운 여름'은 민준호 연출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극단 간다의 10주년 퍼레이드 마지막 작품이다. 공연을 앞두고 첫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배우 재희가 연기를 하면서 과거 자신이 품었던 꿈과 열정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재희가 학창시절부터 꿈을 꾸게 해 준 첫사랑의 흔적과 열정의 고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뜨거운 여름'은 재희가 자신의 뜨거웠던 그 시절을 찾아가는 과정을 춤, 연기, 밴드마임, 노래, 무용극 등으로 표현한다. 배우 진선규, 유연, 이지선, 차용학, 김대현, 신의정, 조원석이 원캐스트로 출연하며 오는 12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진선규(왼쪽), 신의정. 사진 = 스토리피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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