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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한신 구단이 오프시즌 전력 보강 방침을 전환했다. 지바 롯데에서 FA를 선언한 나루세 요시히사 영입이 어렵다고 판단,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와 나카지마 히로유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가와사키 무네노리(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현직 메이저리거 영입 조사에 나선 것이다.
최우선 타깃은 나카지마와 미야니시 나오키(니혼햄 파이터즈)다. 미나미 노부오 구단 사장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자세한 내용은 얘기할 수 없지만 전력을 다해 우승을 달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한신이 나루세 영입전쟁에서 물러나면 나카지마 영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신은 나카지마에 4년 10억엔 이상의 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카지마는 지난 2012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나 단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마이너를 전전했다.
또 다른 영입 후보 미야니시는 지난 2008년 니혼햄에 입단, 통산 415경기에서 18승 17패 1세이브 168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한 특급 좌완 계투. 올 시즌에는 62경기에서 1승 5패 41홀드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영입에 성공한다면 한신은 약점으로 꼽히던 좌완 불펜을 보강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전한 도리타니 다카시의 이탈에 대비, 가와사키 영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가와사키는 올해까지 빅리그 통산 239경기에 출장, 타율 2할 3푼 5리 1홈런 48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야말로 오프시즌의 큰 손으로 떠오른 한신이다. 한신은 올해 센트럴리그 2위를 차지한 뒤 히로시마 도요 카프,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연파하고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통해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재팬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재팬시리즈가 끝난 지 열흘도 되지 않은 상황. 한신의 2015시즌은 이미 시작된 것 같다.
[한신 타이거즈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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