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1승 1패로 맞선 상황. 2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얼마나 될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36.4%에 불과하다.
5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7-1로 꺾고 전날(4일) 패배를 설욕,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이뤘다.
이날 삼성은 1회말 터진 채태인의 결승 2루타와 2회말 야마이코 나바로, 3회말 이승엽의 투런포, 이지영의 적시타로 초반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특히 이날 7득점 가운데 5점이 2사 이후 나왔다는 점이 돋보였다. 1차전서 단 4안타 2득점 빈공에 시달리던 타선이 깨어났다는 점은 큰 호재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4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쾌투로 지난해 한국시리즈의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냈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 한 방으로 맞섰지만 초반부터 크게 벌어진 격차를 줄이진 못했다.
그런데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36.4%에 불과하다. 11번 중 4번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가져간 팀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1, 2차전 중 한 차례라도 무승부가 나온 1982년과 2004년을 제외하면 1989년 해태, 1995년 OB, 2001년 두산, 2008년 SK까지 총 4차례다. 반면 나머지 7번은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이 80%에 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단 양 팀은 한국시리즈 첫 2경기에서 1승 1패로 팽팽히 맞섰다. 3차전과 4차전은 목동에서, 5차전부터는 잠실에서 열린다. 통계는 통계일 뿐이지만 확률을 짚고 넘어가는 것도 단기전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참고로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90.9%(10/11)다. 2003년 SK를 제외하면 모두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삼성과 넥센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대구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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