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아직 선수들 침체돼 있는 것 같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이하 OK)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21-25 25-17 19-25)으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2승 4패(승점 7), 5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서브리시브만 잘 됐다면 괜찮은 경기를 했을 것 같은데 첫 세트부터 너무 시몬을 의식했다. 그러다 보니 움직임이 둔해진 것 같다. 아직 선수들이 좀 침체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서브리시브가 좋은 임동규를 먼저 투입했다"며 "서브 연습을 많이 했는데 (문)성민이와 아가메즈가 범실이 많이 나온다. 리듬이 안 맞는 것 같다. 어차피 서브를 강하게 때리긴 해야 하는데 범실이 많이 나온다. 그 부분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성민은 어디서 움직이느냐에 따라 다르다. 그런 부분도 유심히 봐야 한다. 아무래도 아가메즈 쪽에서 풀어주면 성민이가 좀 편해질 것이다"며 "오늘은 첫 세트에서 아가메즈가 도맡다시피 했다. 안 될 때 성민이가 터져줘야 하는데, 지금은 밸런스가 안 맞는다. 아가메즈는 연습을 충실히 못 하다 보니 체력이 빨리 떨어진다. 성민이는 너무 이기려는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아가메즈는 어쩔 수 없다. 여기서 더 이상 바랄 수는 없다. 부상은 계속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 가능하면 컨디션을 맞춰서 시합에 투입해야 해는데, 그 부분이 고민이다"고 말했다.
[김호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