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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쓰자카 다이스케(34)와 이대호(32)가 2015년 소프트뱅크서 한솥밥을 먹는다.
마쓰자카가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일본프로야구로 돌아온다. 일본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등 주요 스포츠매체들은 23일 마쓰자카의 소프트뱅크행 소식을 전했다. 마쓰자카는 4년 총액 16억엔(한화 약151억원)의 조건으로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는다. 2006년 세이부를 끝으로 일본 무대를 떠난 마쓰자카는 내년 9년만에 일본으로 컴백한다. 그리고 한국인 타자 이대호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마쓰자카는 2007년 보스턴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거 생활을 시작했다. 그해 15승12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08년에는 1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우완투수로 군림했다. 그러나 이후 단 한 시즌도 10승을 따내지 못했다. 결국 보스턴에서 퇴단했고,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에도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시련을 겪었다. 마쓰자카의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성적은 158경기 56승 43패 평균자책점 4.45.
마쓰자카는 일본에선 8년간 통산 108승 60패 평균자책점 2.95였다. 신인왕, 사와무라상 등 최고투수로 이뤄보지 못한 게 거의 없었다. 마쓰자카가 내년에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이대호의 도움도 필요하다.
[마쓰자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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