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의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정리가 시작됐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됐던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는 KIA와 작별하게 됐다.
KIA 관계자는 25일 “어센시오에게는 방출 통보를 했고, 저스틴 토마스와 브렛 필에게는 재계약 의사를 전달해 추후 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마무리 투수로 골머리를 앓아온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어센시오를 마무리로 영입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시원치 않았다. 시즌 초반 추운 날씨에 적응하지 못했던 어센시오는 날씨가 따뜻해지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시즌 내내 기복 있는 투구를 보여주며 KIA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게다가 3명 보유 2인 출전이라는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을 감안했지만 KIA는 어센시오가 불안함을 계속 노출하며 외국인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브렛 필을 쓰지 못하는 비효율이 발생했다.
어센시오는 올 시즌 46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로서 평균자책점이 4점대로 높았고 블론 세이브가 7번에 달할 정도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반면 시즌 중반 부상으로 방출된 데니스 홀튼을 대신해 영입됐던 좌완 투수 토마스는 재계약을 추진한다. 또 부상이 있었지만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쳐줬던 외국인 타자 필도 내년 시즌 KIA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KIA는 토마스와 필을 모두 보류 선수로 묶었다.
KIA 관계자는 “투수 쪽에서 다른 대안이 없을 경우 토마스와 재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필은 구단과 선수 모두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필 정도의 타자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내년에도 KIA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즌 막판 호투를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필은 올 시즌 KIA의 핵심 타자였다. 비록 시즌 중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하기도 했지만 그는 92경기에 출전, 타율 3할9리(362타수 112안타0 19홈런 66타점 64득점 출루율 3할5푼2리 장타율 5할4푼1리를 기록했다.
[하이로 어센시오(첫 번째 사진), 브렛 필(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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