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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62세의 배우 미크 루크가 그의 나이 반도 안되는 29세의 젊은 복서를 TKO로 눌러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오렌지뉴스 등 외신은 미크 루크가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컴백전에서 29세의 현역 엘리옷 세이모어를 두번 다운시킨 끝에 2회 주심이 경기를 정지시켜 TKO승을 거뒀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루크는 근 20년만의 경기이며 개인적 문제에 대한 탈출구로 이번 링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후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내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내 인생속에서 뭘 해야했다"고 암시했다. 일설에 따르면 그는 최근 애견 치와와가 죽어 무척 슬퍼했다는 것. 그러나 애견의 죽음이 그가 암시한 개인적 문제인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매체는 밝혔다.
그러나 미키 루크는 경기전 탈의실에 촛불을 피워놓고 애견의 사진을 걸어놓으며 결전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경기를 위해 35파운드(16킬로그램)을 감량했다는 루크는 링에 오를때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빨간색과 금빛 가운을 입고 성호를 그으며 등장했다.
전 캘리포니아 골든글로브 챔피언인 세이모어는 이날 경기서 이렇다할 가격을 하지 못했다. 조직위는 사전에 두사람다 "모두가 행복할 정도로 거액의 파이트 머니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미키 루크는 러시아에서 4번 더 경기를 가질 계획. 그는 '나인 하프 위크'로 영화데뷔하고 인기를 얻기전 아마츄어 복서로 활동했다. 1990년대 영화출연을 쉬었던 그는 복싱을 다시 시작해 6승 2무를 거두었다.
한편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번 경기가 '승부조작'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사람이 할리우드의 같은 체육관에 다녔고, 세이무어는 18개월간 노숙자 생활까지 하고 정신적 문제도 있는 한물간 복서였다는 것. 세이모어의 측근은 매체를 통해 "이같은 상황에서 루크쪽 사람들이 그를 링에 올렸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체육관 관계자는 "그(세이모어)는 직업적 선수다. 즉 돈받고 져줄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번 경기는 완전 조크다. 미키의 펀치는 느렸고 유약했다. 또 미키는 이번 경기로 돈도 많이 벌었다"고 말했다.
결국 양측 다 돈이 필요해 조직위를 통해 이번 이벤트를 벌였다는 의혹이다.
[미키 루크. 사진출처 = 영화 '홈보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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