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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내년 시즌에도 지구 우승을 해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다가오는 메이저리그 2015시즌 순위를 예상하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아직 스토브리그가 한창인 가운데 존 레스터, 맥스 슈어저, 제임스 쉴즈 등 굵직굵직한 FA 선수들이 행선지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년 시즌 순위를 전망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오프시즌 중간점검을 토대로 만들어진 순위라 보면 될 것이다.
먼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LA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저스는 올해까지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해냈다. 막상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를 차지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몫이었지만 내년 시즌에도 다저스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점쳐졌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파블로 산도발의 공백을 메워야 하고 다저스 역시 핸리 라미레즈가 빠져 나간 유격수 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외에 콜로라도 로키스는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김광현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구 최하위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컵스 순으로, 동부지구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우승을 이루고 뉴욕 메츠, 마이애미 말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순으로 예측, 지구 우승팀이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순위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CBS스포츠는 러셀 마틴, 조쉬 도날드슨을 보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예상했고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뉴욕 양키스가 최하위에 머물 것으로 봤다.
중부지구에서도 올 시즌 지구 우승을 차지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월드시리즈 진출의 기적을 만든 캔자스시티 로열스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우승 후보로 점쳤다. 대어급 FA 선수인 슈어저가 디트로이트를, 쉴즈가 캔자스시티를 각각 떠나는 것이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부지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LA 에인절스가 패권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하위에 머문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구 4위로 예상했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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