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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정자가 강하늘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정자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해롤드&모드' 제작발표회에서 강하늘과의 호흡을 묻자 "강하늘이 행운아가 아니라 내가 행운녀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배우들과 만나 정말 인생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전혀 남의 얘기 같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다. 연기 하면서 관객들까지도 동화돼간다"며 "사실 극중 정말 키스하는 장면이 있다. 근데 요즘 강하늘 군 하면 이상하고 강하늘한테 너무 팬들이 많이 생겨서 내가 혹시 몰매를 맞지 않을까, 아니면 인터넷에 악플이 달리지 않을까 조금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그게 너무 스릴 있다. 어떤 반응이 올지 지금부터 궁금하다"며 "내가 실제 나이 80살까지 이 공연을 할건데 그 때 또 어떤 해롤드를 맞이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 때 강하늘은 이제 19살은 더이상 안 되니까 그 때 신부는 아직 이르고 김대진이 하는 역할을 맡아 주지 않을까. 혹시 연출의 영역까지도 침범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 "무척 행복하다. 강하늘에 대한 기대가 몹시 크다. 우리 모두 기대하고 사랑하고 힘차게 하는 배우가 TV나 영화 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를 굳게 지켜줬으면 싶다"며 "사실 그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연극 무대에 서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무엇보다도 고맙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박정자는 강하늘에게 "앞으로 연극 무대를 절대로 잊으면 안된다. 더 유명해져도. 알았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극 '해롤드&모드'는 세대를 초월한 청년과 할머니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배우 강하늘, 박정자, 우현주, 홍원기, 김대진, 이화정이 출연한다. 내년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강하늘(왼쪽), 박정자. 사진 = 샘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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