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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이천희가 아내 전혜진과 딸 이소유 양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가족 얘기만 나오면 광대가 씰룩이고 눈빛이 달라졌다.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 카페에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오피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슈퍼컴퍼니 - THE NEXT K-DESIGN’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MC 이천희와 이우철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천희는 실제로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다. 현재 가구 사업을 진행 중일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한 책 출판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천희가 가구 만드는 일을 단순히 취미로 그치지 않고 사업까지 연장하게 된건 아내 전혜진 때문이기도 하다.
이날 이천희는 “가구를 많이 팔겠다는 생각에 매장을 낸건 아니다. 동생이랑 공방을 차린 것이다. 동생이 목공 일을 하고 있어서 서로 필요한 가구를 만들다가 여기까지 왔다. 각자의 와이프들이 더 이상 가구를 만들어 집으로 갖고 오지 말라고 해서 다른 분들의 주문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아내를 배려하기 위해 가로수길에 매장을 낸 셈이다.
이천희는 이어 “이 과정에서 이 일들이 동생에게는 생업이 됐고 일이 커졌다. 우리가 만든걸 더 알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매장을 차렸다. 사업 때문에 너무 행복하다고 말할 정도로 잘 되는건 아니고 재미있는 작업을 해보려고 지금은 재미있게 운영하고 있다. 사업이 힘들긴 힘들더라”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희의 ‘가족 사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육아 프로그램 출연 관련 질문이 나오자 아내 바보,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낸 것.
이천희는 “사실 많은 육아 프로그램들의 시즌이 바뀔 때마다 얘기(섭외)가 많이 나온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는 지금 출연하고 있는 분들도 너무 잘하고 있고 와이프가 아역 배우 출신이라 어릴 적부터 일반인과 다른 생활을 했던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한다. 우리 아이가 알려지지 않고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지금도 연예인의 아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때문에 그걸 방송에 까지 이어지게 하고 싶지 않다. 유명세가 생기면 와이프 말대로 평범하지 못한 삶을 살까봐 걱정이다. 그래서 노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천희는 방송을 통해 전국민에게 자신의 가족의 생활을 노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SNS 등을 통해서는 자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천희는 “딸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자랑하고 싶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천희가 진행을 맡고 있는 ‘슈퍼컴퍼니’는 인테리어, 가구, 산업 디자인 등 장르를 망라하고 디자인을 연구하는 10명의 참가자가 각각 5명씩 블랙컴퍼니와 화이트컴퍼니로 팀을 나눠 매회 주제에 맞게 경쟁을 펼치는 팀대팀 대결을 보여준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
[이천희(위) 아내 전혜진과 딸 이소유. 사진 = 온스타일 제공, 이천희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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