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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2NE1(투애니원)이 21일 개최되는 SBS ‘가요대전’에 출연하기로 했다. 그러나 마약 밀수 혐의로 대중의 비난을 샀던 박봄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가요대전’ 측은 지난 2006년을 마지막으로 폐지시켰던 시상식 포맷을 8년만에 부활시킨다. 이에 따라 SBS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도 굵직한 상들을 챙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2NE1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박봄은 아직 브라운관에 노출되긴 부담스러운 상황. 지난 7월 마약 밀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기 때문, 박봄은 지난 2010년 필로폰류 암페타민(Amphetamine)을 젤리류로 위장해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특히 검찰이 입건유예로 사건을 처리해 ‘봐주기 의혹’을 받으며 더욱 거센 비난의 시선을 감당해야 했다.
이에 따라 박봄은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는 이유로 출연 중이던 SBS ‘룸메이트’에서 하차했다. 국내에서 진행된 일부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비교적 팬들의 반발이 적은 해외 행사 및 콘서트에는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엔 ‘AIA 리얼 라이프 나우 페스티벌’에 참여해 “너무 보고 싶었다”라는 소감을 전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때문에 박봄의 TV 출연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섣불리 출연했다가 더 큰 비난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가요대전’ 출연을 확정한 2NE1도 박봄 없는 무대를 꾸미기보다는 수상에 의의를 두고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박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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