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PD "난 안 웃긴 사람..프로그램 부담될 때 있어"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1박2일'의 유호진 PD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유호진 PD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나는 웃기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 PD는 "나는 웃기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하는 게 부담이 될 때가 있다"며 "그래도 이 프로그램은 웃겨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행히 작가들이나 조연출이 저보다 웃기는 사람들이어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건 내가 가진 태생적인 특성이다. 그건 어쩔 수 없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더 웃길까 하나만 생각하면서 이끌 생각이다. 웃기는 것만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1박2일'은 지난해 12월 1일 시즌3 첫 출범 후 1년간 고유의 색깔에 새로운 매력을 덧입혀 과거의 영광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호진 PD를 필두로,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여섯 멤버들이 환상적인 어울림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호진 PD.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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