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동부가 연패를 기록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9-7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한 동부는 전자랜드전 연승도 '4'에서 마감했다. 시즌 성적 14승 9패로 3위.
동부는 1쿼터 10-18로 열세를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앤서니 리처드슨의 연속 득점 속 22-22, 동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지만 3쿼터 중반까지 줄곧 끌려갔다.
3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했지만 4쿼터 들어 상대에게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와 3점포를 허용한 끝에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제일 중요한 부분은 리바운드였다"며 "신장만으로 리바운드를 하는 것이 아니고 집념이 있어야 한다. 상대보다 우리가 신장이 큰 편인데도 리바운드에서 많이 밀렸다. 특히 중요한 4쿼터에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한 것이 컸다"고 돌아봤다.
이날 동부는 리바운드에서 31-43으로 열세였으며 특히 4쿼터에는 8-14로 밀렸다. 14개 중 공격 리바운드가 6개였다.
이어 김 감독은 "최근 수비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며 "나부터 반성해서 기본으로 돌아가겠다. 수비부터 정비해야 할 것 같다. 공격이 강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수비에서 흔들리면 공격까지 흔들린다"고 설명했다.
아쉬움 속에 연패를 기록한 동부는 하루 휴식 뒤 12일 전주 KCC와 맞붙는다.
[동부 김영만 감독.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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