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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2014년 SBS 프로그램 중 단연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는 '별에서 온 그대', 예능은 '런닝맨'이었다.
20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는 2014 SBS 어워즈 페스티벌(SBS AWARDS FESTIVAL, 이하 SAF)가 열렸다. SAF는 SBS가 방송 3사중 최초로 탄생시킨 대규모 방송 페스티벌 축제이다. 매년 각기 다른 콘셉트로 방송되던 가요대전, 연예대상, 연기대상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했다.
SAF에 직접 가본 결과, 첫날이라 많은 관람객은 없었던 한산한 모습이었다. SAF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과 화려한 조명, SAF 로고가 박힌 형형색색의 풍선들이 외관을 둘렀지만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SAF는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 각 부스별로 있었다. 드라마는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와 최근 종영한 이제훈, 한석규 주연의 사극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 '너희들은 포위됐다' 등의 부스가 있었다. 30분마다 현장 스태프들이 O·X퀴즈를 내는데, '별그대'는 가장 인기가 많은 부스였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많은 관람객들이 '별그대' 부스에 자연스럽게 몰렸고 퀴즈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SAF에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 통역을 돕는 스태프들이 있었는데, 마이데일리가 이들에게 물어본 바에 의하면 이날에는 중국인 관람객이 가장 많았다. 중국어 통역 스태프는 "날짜에 따라 각 부스로 돌아가면서 일을 하게 되는데 오늘은 '별그대' 부스에서 일하고 있다. 중국인 분들이 외국인 분들 중에는 가장 많고 호응도 좋다. 퀴즈를 풀 때도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O·X퀴즈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것도 있지만, 각 부스별로 스탬프 5개를 모으면 가요대전, 연예대상, 연기대상을 직접 볼 수 있는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국내 시민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참가자들이 각 시상식을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며 퀴즈 삼매경에 빠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예능 중에는 '런닝맨' 부스가 압도적이었다. 예능은 '글로벌 붕어빵', '동물농장', '정글의 법칙', '한밤의 TV연예' 등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중국에서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런닝맨'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런닝맨' 부스에는 '런닝맨'에서 출연자들이 했었던 병뚜껑 게임, 지압판 게임과 이름표 떼기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한 시민은 "'런닝맨'을 정말 좋아해서 거의 빼놓지 않고 봤다. 그런데 직접 이런 게임들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다. 앞으로 '런닝맨'을 볼 때 '저거 해봤던 게임인데'라면서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웃찾사' 개그맨들도 직접 현장을 찾았다. '웃찾사'의 인기 코너인 '데자뷰', '기묘한 이야기', '뿌리없는 나무' 등의 코너가 펼쳐졌고 수많은 관람객들은 이들의 공연을 지켜보며 박장대소했다. 공연을 마친 '웃찾사' 개그맨들은 "'웃찾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SAF에는 예능, 드라마 뿐만 아니라 라디오, 뉴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있다. 또 다양한 SBS 관련 MD상품과 YG, JYP MD상품, 그리고 3D 프린터로 만든 SBS 예능, 드라마 출연자들도 직접 볼 수 있다.
2014 SBS 어워즈 페스티벌은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된다. 가요대전은 21일, 연예대상은 30일, 연기대상은 31일 생방송된다.
[SBS SAF 현장. 사진 =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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