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유명한 작곡가 주더롱이 병으로 사망했다.
작곡가 주더롱(朱德榮)이 지난 18일 오후 5시경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현지 신쾌보(新快報), 펑황망 등서 20일 보도했다. 향년 60세.
중국 광둥의 초창기 유행 음악 터전을 일궜던 주더롱은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천샤오치(陳小寄)와 함께 광저우 현지 음악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명 작곡가였다고 중국 매체들서 전했다.
광저우의 90년대 인기 가수 천샤오화(陳少華)의 '구월구적주(九月九的酒)', 양위잉(楊玉瑩)의 '홍동동적춘천(紅彤彤的春天)', 마오아민(毛阿敏)의 '성화(聖火)', 마오닝(毛寧)의 '미려적서(美麗的書)', 청린(程琳)의 '수족정(手足情)', 만원쥔(滿文軍)의 '귀래적몽(歸來的夢)', 주후이민(周慧敏)의 '홍안지기(紅顔知己)' 등 많은 노래를 작곡했던 주더롱은 사대천왕 류더화(劉德華)에 '정기가(正氣歌)'를 선물키도 했으며 1993년 '천장지구(天長地久)' 이래 그의 내륙 진출 열기를 타고 광저우 천마(天馬)오토바이 광고음악 제작을 직접 맡기도 했다.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경쟁자였던 광저우의 음악인 천샤오치는 "평생 노래와 술을 좋아했고 정과 의리를 많이 따졌던 사람"이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주 작곡가는 운동신경 마비와 심장기능 장애로 5년간 치료를 받아왔다.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