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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심형탁이 전 여자친구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정말 사랑했어"라고 말했다.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2012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며 운동으로 몸 관리를 하게 된 계기로 "그날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밝혔다.
"여자친구 집에 가끔 놀러갔을 때 했던 아령을 들고 청담역에서 내방역까지 타고 왔다. 봉지에 아령을 들고 방배역까지 걸어가서 방배역의 한 헬스장에 무턱대고 들어갔다"며 "트레이너를 만나 '당신, 나와 함께 운동을 해보겠냐. 내가 너무 괴로운 일이 있는데 진짜 새로 시작하고 싶다. 내가 너무 나태해져 있었다' 하고, 그렇게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 여자친구와 "다시 만났으나 다시 인연은 안 됐다"는 심형탁은 "어쨌든 그 분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여자친구를 향해 영상편지를 보냈다. "정말 사랑했어. 내 인생에서 제일 많이 사랑했던 것 같고 지금도 그 모든 추억들이 많이 남아있어. 함께 갔던 통영, 거제도. 행복했다. 어쨌든 지금 만나는 분과 잘 지냈으면 좋겠고. 언제 내 기억 속에서 잊혀질지. 결혼하면 아마 잊혀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배우 심형탁.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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