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손흥민처럼 월드컵에서 골 넣고 싶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4년 한국 여자 축구 최고의 별이 된 지소연(24·첼시레이디스)이 내년에는 월드컵서 손흥민(22·레버쿠젠)처럼 골을 넣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소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KFA Awards 2014)’에서 올해의 선수상(여자 부문)을 수상했다. “다른 언니들도 받을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받아서 미안하다. 언니들 몫까지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소연 천하다. 지소연은 2010년, 2011년 연속 수상에 이어 2013년, 2014년 또 다시 2년 연속 여자 축구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2012년은 전은하가 받았다.

2015년 지소연의 목표는 분명했다. 캐나다 여자월드컵이다. 지소연은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크다. 처음 나가는 거라 걱정도 되지만 잘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편성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16강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지소연은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지소연은 “손흥민이 브라질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것처럼 나도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게 목표다. 팬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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