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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포수에서 1루수로 전향하는 아베 신노스케(35·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크리스마스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반드시 부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6일 "아베가 이례적으로 '연중 무휴'를 선언했다"라면서 "타격 연습에 나선 그는 섣달 그믐날까지 훈련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아베는 성탄절이었던 지난 25일 요미우리 연습구장에서 휴식 대신 훈련을 택했다.
아베는 2015년부터 포수에서 1루수로 전향한다. 2015년에는 '스윙 하드(Swing Hard)'를 자신의 테마로 내세우며 이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베는 "(훈련을) 할 수 있을 때 해야겠다"면서 쉴 틈 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만큼 올해 그의 부진은 충격적이었다. 아베는 목 통증의 영향으로 타격 부진에 빠졌다. 타율. 248 19홈런 57타점에 그친 것이다. 이미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첫 단추를 꿴 그는 타격폼 수정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베는 내년 시즌에 대해 "잘 치지 못하면 그만둔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런 자세로 도전하려고 한다"고 비장함을 비쳤다. 아베는 내년 1월 초에는 괌으로 떠나 자율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쉬는 날 없이 2015년을 준비하는 아베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아베 신노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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