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케빈 듀란트 공백 속에서도 연패에서 벗어났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14-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14승 16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다가섰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18승 12패가 됐다.
전반까지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를 29-27, 2점차, 2쿼터는 50-47, 단 3점 앞선 채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웨스트브룩이 15점, 샌안토니오에서는 팀 던컨이 12점을 올리며 득점을 이끌었다.
3쿼터 초반에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점수차를 벌렸다. 58-53에서 웨스트브룩이 점프슛에 이어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키며 63-53, 10점차까지 달아났다.
샌안토니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서서히 오클라호마시티를 압박한 샌안토니오는 마누 지노빌리의 자유투 득점으로 75-76을 만든 뒤 2초를 남기고 나온 티아고 스플리터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77-76, 역전에 성공하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절반이 지났을 때까지 93-93 동점. 마지막에 웃은 팀은 오클라호마시티였다. 스티븐 아담스의 덩크슛으로 재역전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과 점프슛에 이어 앤서니 모로우의 3점포가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웨스트브룩은 듀란트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공격을 이끌며 34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지 이바카가 21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으며 아담스가 16점, 페리 존스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지만 4쿼터 중반 승부처에서 주도권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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