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 제임스에게 판정승…마이애미 성탄매치 승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드웨인 웨이드가 르브론 제임스에게 판정승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홈 경기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101-91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14승16패가 됐다. 동부컨퍼런스 7위. 클리블랜드는 17승11패로 동부컨퍼런스 5위.

르브론 제임스가 친정이 된 마이애미 홈 구장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NBA가 야심차게 준비한 크리스마스 메인 매치. 터줏대감 웨이드가 제임스를 봐주지 않았다. 웨이드는 3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제임스도 30점 8어시스트로 좋았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마이애미가 우세했다. 마이애미는 루올 뎅이 25점 8어시스트, 크리스 앤더슨이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카일리 어빙이 25점, 케빈 러브가 14점을 올렸으나 빅3 외의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마이애미는 전반전에만 62점을 뽑아냈다. 웨이드가 1,2쿼터에 연이어 12점씩 뽑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제임스도 후반 맹활약하며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이끌었다. 4쿼터 초반 덩크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경기 막판 대니 그레인저와 웨이드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클리블랜드는 다시 경기를 뒤집을 힘이 없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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