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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승철이 팬들과 함께 하는 열정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이승철은 24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전국투어 브랜드 '울트라 캡쏭 크리스마스'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 전부터 많은 팬들은 콘서트 홀을 가득 채우며 이승철을 만날 채비를 하며 흥분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케이블채널 '슈퍼스타K6' 출신 이해나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시작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 이승철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그와 함께 호흡하며 콘서트를 즐겼다.
이승철은 팬들에게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전하며 "이승철과 노래방에 같이 왔다고 생각해 달라. 제가 노래 얼마나 잘 하나 보러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 엄청 틀린다. 혹시 오늘 제가 실수가 있더라도 그런 비밀은 가슴 깊이 묻어 주시고 우리 오늘은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철은 '마지막 콘서트', '마이 러브' 등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은 크리스마스였던 만큼 캐럴을 선사했다. 이승철은 캐럴 멜로디를 비롯해 'YMCA', '펠리스나비다', 트로트 '무조건' 등 신나는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더불어 드라마 '불새'의 OST '인연', '제빵왕 김탁구' OST '그 사람' 등을 선보이며 "음악도 욕심이나 힘이 들어가면 안 되겠다"며 "오히려 미국 가서 쓴 노래보다 며칠 만에 만든 노래가 더 히트를 많이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또 히트곡 '희야'를 소개하며 "용필이 형을 한 번 이겨본 노래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대 중간 그는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부른 뒤 "공연 수익금으로 아프리카 차드에 학교를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고 소개하며 학교 부지 및 학생들의 사진을 소개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끼쳤다. 이승철은 "이 시간이 내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며 진행 중인 봉사 프로젝트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또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소리쳐',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 '그날들' 등 수 많은 히트곡들을 부르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번 이승철의 전국투어 '울트라 캡숑'은 지난 10월 11일부터 청주, 대전, 전주, 일산, 의정부, 인천, 부산을 거쳐 서울에선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어 오는 31일 대구를 끝으로 전국투어를 마무리 한다.
[가수 이승철 크리스마스 콘서트 '울트라캡숑' 포스터. 사진 = 진엔원뮤직웍스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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