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강산 기자] "문성민이 오늘처럼 하면 어렵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5-27 18-25 22-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8승 11패(승점 27)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케빈이 15점, 문성민이 10점을 올렸고, 박주형이 리시브와 공격에서 힘을 보탰으나 42.53%의 낮은 팀 공격성공률로 어려움을 겪은 게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의 팀 공격성공률은 56.38%였다. 이날 케빈과 문성민의 공격성공률은 각각 38.88%, 34.78%에 그쳤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앞서가면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게 오늘 패인이다"며 "모든 책임이 나한테 있다. 좀 더 팀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만들었어야 한다. 다소 처진 분위기 속에서 경기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성민이 오늘처럼 하면 어렵다"며 "항상 잘해왔었는데 팀의 에이스로서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분위기를 살리느냐가 중요하다"며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정비해서 다음 경기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케빈이 처음 왔을 때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감독으로서 빨리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세터가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 안타까웠다. 라이트로 올라가는 공이 낮다 보니 (문)성민이와 케빈 모두 타점을 잡기 어려웠다"며 "(박)주형이는 자기 할 일은 했다고 본다.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선수들이 좀 더 악착같은 모습이 나오지 않은 게 많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호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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