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박탐희 '황홀한 이웃' 첫방, 유쾌 일일극될까 [MD리뷰]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황홀한 이웃'이 건강한 모습으로 첫 선을 보였다.

5일 첫 방송된 SBS 새 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극본 박혜련 연출 박경렬) 1회에서는 공수래(윤손하)·서봉국(윤희석) 부부와 최이경(박탐희)·박찬우(서도영) 부부의 관계와 모습이 그려졌다.

공수래는 세차일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었지만 국제중을 가고 싶어하는 딸에게는 부끄러운 엄마였다. 수래는 딸의 방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족들을 소집했고 가진 것은 부족하지만 유쾌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와 달리 의류업체 사장의 외동딸이자 뮤지컬배우로 활동하는 최이경은 남 부러울 것 없는 집에서 살고 있었다. 이경의 남편 찬우는 데릴사위로 지내며 가족들에게 더없이 정많은 사위이자 남편, 아빠였다.

이어 이경의 사촌오빠이자 최인섭(최일화) 형의 아들 최대경(조연우)은 인섭의 회사를 자신의 아버지 것이라 생각하는 야망있는 남자였다. 그는 인섭과 함께 살며 분위기를 엿봤고, 이경의 남편 찬우가 가족들과 융화되는 모습을 적잖이 못마땅하게 여겼다. 이에 그의 아내 이정아(이자영)는 "어차피 당신 회사다. 그렇게 생각할 것 없다"라며 남편보다 더 강한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또 수래는 서봉희(전익령) 밑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정아는 그를 찾아와 사다리 인형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다. 사다리인형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들어주는 인형으로, 찬우가 딸에게 생일선물로 해주고 싶은 선물이었다. 봉희는 "그걸 할 사람이 생각났다"라며 수래에게 부탁했다.

수래는 자신이 먹던 탕수육과 짬뽕을 딸에게 주기위해 포장했다. 하지만 찬우의 의류업체 행사에 몰린 사람들과 부딪혀 짬뽕 국물을 옷에 쏟았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수래는 "아임 오케이"라고 외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찬우와 수래가 운명적인 첫 만남을 보였다.

'황홀한 이웃'은 남편밖에 모르는 남편 바보 아내가 어느날 키다리 아저씨 같은 옆집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매주 평일 오전 8시 30일 방송된다.

[SBS 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 1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