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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아가사’가 3배 가까이 커진 규모로 더욱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다.
뮤지컬 ‘아가사’ 제작사 아사이브릿지컨텐츠는 8일 앙코르 공연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아가사’는 지난해 초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탄탄한 구성과 매력적인 스토리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작품으로 이번 앙코르 공연은 김수로프로젝트 9탄 연극 ‘데스트랩’의 흥행신화를 이룬 김지호 연출과 김수로 프로듀서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아가사’의 새 장을 시작한다.
김수로 프로듀서는 지난 22일 진행된 상견례자리에서 “80석에서 시작해 700석까지 왔다. 모든 게 처음이지만 대극장 역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로 노력하겠다. 그만큼 자신 있는 작품”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아가사’는 1926년 12월, 당대 최고 여류 추리소설 작가인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제로 11일 간 실종된 추리소설 같은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작품이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상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가사의 내면적 아픔과 심리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구성과 연출력에 화려한 의상, 묵직한 무대와 웅장한 음악에 ‘댄싱9’ 댄스 마스터 우현영 단장의 아름다운 안무까지 합세해 세 배 커진 스케일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나 남편과의 불화와 집필에 대한 스트레스로 끝내 실종되는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 최정원과 이혜경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사건의 배후에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로이 역에는 강필석과 김재범, 윤형렬이 맡았다.
아가사의 이웃이자 추리 소설가를 꿈꾸는 소년에서 27년 후 표절시비에 휩싸여 재기불능의 폐인이 된 작가이자 극의 해설자 레이몬드 역에는 박한근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레이몬드로 합류하게 됐다. 또 가수 겸 배우 주종혁(라이언)과 정원영,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이 합류해 호기심 많은 소년 레이몬드와 위태로운 성인 레이몬드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극을 이끈다.
공군대위 출신의 아가사의 남편 아치벌드’역에는 김형균과 황성현, 특종을 좇는 하이에나 같은 신문기자 폴’역은 박영필과 안두호가 각각 맡아 열연을 펼cls다. 아가사의 오랜 하녀 베스 역에는 추정화와 한세라가 초연에 이어 더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인다.
아치벌드의 비서이자 불륜 상대 낸시 역에는 소정화와 신예 박서하, 출판사의 편집장 뉴먼 역에는 이선근과 박종원이 캐스팅 됐다. 앙코르 공연에서 새롭게 추가된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경감 역은 윤경호와 정승준이 맡아 극을 더욱 생기 있게 살려줄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아가사’ 앙코르 공연은 오는 2월 11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박한근 주종혁 려욱 정원영(첫번째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이혜경 최정원(두번째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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