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팀에 도움 안 된다는 생각에 마음 아팠다."
대전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조이스 고메스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4세트를 모두 소화하며 블로킹 5개 포함 47득점 공격성공률 47.67% 맹활약을 펼쳤다. 63.7%의 높은 공격점유율에도 지친 기색은 없었다.
KGC는 조이스의 활약 속 세트스코어 3-1(24-26 25-20 25-21 25-20)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4승 15패(승점 15)로 5위 GS칼텍스 KIXX(5승 12패, 승점 18)를 추격했다.
조이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많이 때릴 수 있다"며 "다른 리그에서도 훈련량은 많아서 괜찮다. 수비 훈련은 조금 힘들다"고 말했다.
조이스는 팀이 연패에 빠져 있을 때 부진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GC는 최근 3경기에서 조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2승 1패 상승세다. 조이스는 "팀에 도움 안 된다고 생각했을 때 마음이 아팠다"며 "그래서 훈련할 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맞춰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들 돌아왔다. 팀이 뭉친 것 같아 기분 좋다"며 활짝 웃었다.
[KGC 조이스(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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