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브리즈번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공격수 이정협(24·상주)가 아시안컵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정협은 15일 오후(한국시간) 퀸즈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큰 대회가 처음이다보니 경기장에서 긴장이 된 건 사실이다. 평가전과는 확실히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전에는 골을 넣었는데 아시안컵은 정식 대회다보니 성적에 대한 생각이 많아서 경직됐던 같다. 하지만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줘서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협은 오만과의 첫 경기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정협은 “공격수로서 찬스에서 골을 넣고 싶은 건 당연하다. 해결하지 못한 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당장 호주전부터라도 팀을 위해 골을 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과 호주전이 열리는 브리즈번 경기장은 최악의 잔디상대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정협은 “다른 팀 경기를 보니 좋아 보이진 않았다. 잔디에 맞는 축구화를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6시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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