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탈골 및 골절 아니다…18일 정밀검사

[마이데일리 = 호주 브리즈번 안경남 기자] 부상으로 쓰러진 구자철(26,마인츠)이 다행히 탈골 및 골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18일 오전에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다.

구자철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후반 초반에 상대 수비수 스피라노비치와 공중볼을 경합 과정에서 밀려 넘어졌다.

구자철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팔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구자철은 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옮겨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이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탈골 및 골절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며 “하지만 현재 병원이 MRI 촬영이 안되어 내일 오전에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반 28분경 공중볼 다툼에서 상대 공격수 번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 당해 쓰러진 박주호는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협회는 구자철의 팔이 빠졌다가 다시 끼워지는 과정에서 인대가 손상됐을 것이라고 의심해 병원으로 재빨리 이송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은 내일 오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구자철의 부상에도 이정협의 결승골로 개최국 호주를 1-0으로 누르고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 또는 우즈베키스탄이 될 전망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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