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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선수들이 잘 버텨준 것 때문에 마무리를 잘 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이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19-25, 19-25, 27-25, 15-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4위 한국전력은 15승 10패(승점 41)가 되며 3위 대한항공(승점 43)과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이날 한국전력은 올 시즌 4번째로 4982명의 만원관중이 들어찬 홈 팬들 앞에서 멋진 승부를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올 시즌 5연승을 달리게 됐고, 5연승은 V-리그 출범 후 한국전력이 처음 기록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었다. 게다가 상대가 최강 팀이라고 불리는 삼성화재였고, 남은 시즌 치열한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경기였기에 한국전력의 이날 승리는 신영철 감독에게 기쁨을 안겨다 줬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첫 세트는 생각대로 준형이의 토스가 괜찮았다”며 “그런데 2세트부터 세터들이 굉장히 흔들리면서 범실도 많이 나왔다. 그러면서 흐름이 상대에게 흘러갔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준 것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에 (전)광인이의 수비가 결정적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나름대로 삼성이 제일 강팀이고 이 팀을 우리 선수들이 리듬이 조금 깨질 타이밍이었는데 이것을 버텨준 것이 고맙다”며 “선수들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4세트 막판 비디오판독에 대해 삼성화재 측에서 거칠게 항의한 것에 대해 신 감독은 항의는 할 수 있지만 너무 긴 것은 좋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감독은 “비디오판독에 항의를 심하게 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물론 항의를 짧게는 할 수 있지만 심하게 길게 끌고 간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비디오판독으로 결정 난 것은 승복할 수밖에 없다. 주심과 부심이 놓친 것을 부심과 감독관들이 카메라를 보고 하는 것이니 수긍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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