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 홍아란과 하나외환 백지은이 생애 처음으로 라운드 MVP, MIP에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5일 정규시즌 5라운드 MVP, MIP를 발표했다. 홍아란이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MVP 투표서 1위를 차지했다. 총 투표수 96표 중 38표를 얻었다. 카리마 크리스마스(신한은행)가 32표, 변연하(KB)가 14표를 얻었다. 김단비(신한은행), 신정자(신한은행)는 각각 6표를 받았다.
홍아란은 5라운드서 평균 36분36초 출전해 평균 15점 3점슛 2개, 2.4어시스트 1.6리바운드 0.8스틸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그리 많지 않지만, 서동철 감독의 포지션 파괴로 1번 포인트가드와 2번 슈팅가드를 번갈아 보고 있다. 서 감독은 승부처에선 베테랑 변연하에게 1번 역할을 맡긴다. 홍아란에게 부담을 줄여주고, 장기인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배려. 홍아란은 서 감독의 지도 속에 지난 시즌과 올 시즌 폭풍성장 중이다. 결국 생애 첫 라운드 MVP로 작은 결실을 맺었다.
백지은도 돋보인다. 그는 WKBL 심판부, 경기운영요원, TC, 감독관 투표서 총 35표 중 17표를 획득해 5라운드 MIP에 선정됐다. 12표를 받은 박하나(삼성)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감투를 썼다. 리빌딩 중인 하나외환에 백지은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식스맨으로 출전 중이다. 키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힘이 좋아 4번 수비까지 가능하다. 공격에선 외곽에서 한 방을 꽂을 수 있다. 전략적으로 매치업에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카드다. 5라운드 성적은 평균 24분24초 출전, 6.8점 1.2개의 3점슛, 2.6리바운드 1.2어시스트 0.6스틸.
[홍아란(위), 백지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