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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빅 아이즈' 속 실화의 주인공이 등장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빅 아이즈' 그림을 그린 진짜 주인을 찾는 놀라운 사건을 담은 '빅 아이즈'는 환상적인 세계를 표현해내는 비주얼리스트 팀 버튼과 매력적인 '빅 아이즈' 그림의 만남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팀 버튼은 자신만의 독특한 시그니처가 마가렛 킨의 '빅 아이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며 특별한 인연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마가렛 킨은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화되는 것을 몇 번 거절했지만, 팀 버튼 감독이 영화를 제작한다고 하자 그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흔쾌히 영화제작에 동의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팀 버튼 감독은 마가렛 킨 그림의 컬렉터이자 그녀에게 자신의 딸의 초상화를 부탁한 적도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팀 버튼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쌓아온 마가렛 킨은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해 관객들과 반가운 만남을 갖는다. 극 중 마가렛 킨이 호숫가를 바라보며 월터 킨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모습 뒤 벤치에 중년 여성이 등장하는데, 그녀가 바로 실제 '빅 아이즈' 그림을 그린 마가렛 킨이다. 그녀는 이번 영화 속 깜짝 출연에 대해 "벤치에 앉아 하루를 즐기고 있는 노인 역할을 맡았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고, 잊지 못할 하루였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빅 아이즈'는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영화 '빅 아이즈' 스틸컷. 사진 = 판씨네마㈜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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