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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호구의 사랑' 최우식과 유이가 호구들의 연애, 삶을 대변했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 1회에는 학교 동창인 강호구(최우식)과 수영선수 도도희(유이)가 다시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구는 여자친구와 3년 간 연애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소위 '썸'도 아닌 '호구'일 뿐이었다. 그는 3년 동안 한 여자에게 충성을 다했지만, "우리 오빠왔다, 나 갈게"라며 그동안 호구는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돼버렸다. 호구는 "나도 오빠고 친오빠도 오빠면, 우리 오빠는 뭐야!"라며 소리를 쳤다.
호구는 "사귀는 거라고 생각하는 순간, 사귀는 건 아니었다. 그런데 도대체, 손은 왜 잡은 걸까"라며 혼잣말을 했고 아쉬움 속에 떠나보냈다.
이와 달리 도도희는 만년 수영 2등으로, 가슴 속에 응어리를 갖고 있었다. 도희는 코치에게 소리를 치며 "그래봤자 난 2등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호구는 도희와 신호등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고, 호구는 자신만이 도희를 알아보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호구는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동창회에 참석했고 이어 도희와 만날 수 있었다.
호구는 도희와 같이 한강에 갔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유람선 지나간다. 너 유람선 타봤어?"라는 도희의 말에 "이걸 왜 묻는거지?"라고 혼잣말을 하며 크게 의미를 부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방송 말미에는 도희가 '일부러 잃어버리고 싶은 것'이 임신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앞으로 도희와 호구의 불안한 연애에 귀추가 주목됐다.
한편 '호구의 사랑' 호구는 비록 썸, 밀당, 연애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를지라도 첫사랑 도도희의 일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성심성의를 다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매주 월, 화 밤 11시에 방송된다.
['호구의 사랑' 1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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