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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인 유격수 강정호(28)를 영입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프시즌의 승자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FA 시장을 결산하면서 '승자와 패자'를 다루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피츠버그는 '승자'로 꼽혔다. 5850만 달러를 투자해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붙잡고 A.J. 버넷을 복귀시켰으며 강정호를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리리아노와 3년 39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돌아온 싱커볼러' 버넷은 1년 850만 달러에 피츠버그 복귀를 택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와 4년 1100만 달러에 계약한 강정호에 대해 "한국인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얼마나 활약할지 알 수 없지만 강정호는 파워를 갖춘 내야수로서 전성기에 이르렀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피츠버그의 내야진을 두껍게 할 선수로 평가했다.
피츠버그와 함께 오프시즌의 승자로 꼽힌 주인공은 또 누가 있을까.
CBS스포츠는 7년 2억 1000만 달러란 거액에 'FA 최대어'로 꼽힌 우완투수 맥스 슈어저와 계약한 워싱턴 내셔널스, 지난 해 처음으로 200이닝 시즌을 보내고 LA 다저스와 4년 4800만 달러에 FA 계약한 우완투수 브랜든 맥카시, 시애틀 매리너스와 4년 57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외야수(라고 쓰고 지명타자라고 읽는다) 넬슨 크루즈, 미네소타 트윈스로 복귀하며 4년 5500만 달러란 거액을 챙긴 우완투수 어빈 산타나를 오프시즌의 승자로 꼽았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는 법. 이 매체는 노장타자 마이클 커다이어를 영입하고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주게 생긴 뉴욕 메츠, 닉 마카키스와 4년 4400만 달러에 계약하고 저스틴 업튼, 제이슨 헤이워드, 에반 게티스를 트레이드로 내보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6550만 달러를 들여 산타나와 토리 헌터를 잡았지만 여전히 지구 꼴찌 후보인 미네소타, 지난 해 돌풍의 주역인 제임스 쉴즈, 아오키 노리치카, 빌리 버틀러를 모두 놓치고 켄드리스 모랄레스, 알렉스 리오스, 에딘슨 볼퀘스를 잡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오프시즌의 패자로 꼽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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