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조이스가 열심히 안 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대전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5-25 21-25) 완패했다. 4연패에 빠진 KGC는 시즌 전적 4승 19패(승점 16)로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이날 KGC는 외국인 선수 조이스 고메스가 19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33.96%에 불과했다.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매 세트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아쉬움을 삼키고 말았다. 팀 공격성공률도 30%를 밑돌았다.
이 감독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 된 경기다"며 "초반에 서브리시브 안 되면서 흐름이 넘어갔다"고 운을 뗐다.
이 감독은 이어 조이스의 정신력을 질타했다. 그는 "조이스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열심히 안 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다"며 "내년부터 트라이아웃제로 바뀌는 것도 있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없으니 얼른 가고 싶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벌써 (고국에) 가 있다 보니 무책임하게 경기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한국 선수들도 의욕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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