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CGV 측 "아카데미 중계, 김태훈서 정지영으로 교체"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가 김태훈에서 정지영으로 교체됐다.

채널 CGV 관계자는 10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가 김태훈에서 정지영으로 교체됐다. 최근 김태훈 씨와 협의 후 결정한 사항이다"고 말했다.

당초 김태훈은 오는 23일 채널 CGV를 통해 방송되는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 중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하다"는 칼럼으로 논란이 되면서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4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국내 중계를 맡아 왔지만, 결국 이번 논란으로 정지영으로 교체되면서 중계에서 하차하게 됐다.

한편 '페미니즘 논란'으로 비난을 받은 김태훈은 칼럼을 기고한 그라치아를 통해 "본래 글에 담고자 했던 의미와 전혀 다른 의미로 읽혀지게 만든 데 대해 스스로 많은 실망을 하고 있다"고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태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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