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주성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김주성(원주 동부)은 10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 출장, 1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주성은 프로 통산 8번째, 단일팀으로는 2번째 6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1979년생인 김주성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까지 팀이 치른 44경기에 출장, 경기당 11.3점 6.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3점슛에도 눈을 뜬 모습이다.
2002-2003시즌 TG삼보에서 데뷔한 김주성은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어느덧 599경기에 출장했다. 김주성은 이날 선발 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600번째 경기에 나섰다.
프로 통산 8번째. 이 기록도 대단하지만 의미를 더하는 것은 한 팀에서만 뛰며 이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김주성을 포함해 600경기에 출장한 선수 8명 중 한 팀에서만 이를 이룬 선수는 딱 2명 뿐이다.
추승균만이 현대-KCC로 이어지는 팀 역사에 줄곧 함께하며 738경기를 뛰었다. 단일팀 최다출장 3위는 김병철(은퇴·오리온스)로 556경기다.
김주성은 이날도 변함없는 활약 속 자신의 600경기 출장을 자축했다. 결정적 3점슛 포함, 이날 18점 중 11점을 승부가 갈린 4쿼터에 몰아 넣었다.
'늘 푸른 소나무'처럼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같은 자리에 있었던 김주성이 대기록을 연이어 세우고 있다.
[동부 김주성. 사진=원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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