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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부작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가 11회로 반환점을 돌았다. 극 전개의 큰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남은 내용에 더욱 흥미를 더하는 가운데, 정체불명 인격 미스터X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에 비추었을 때 여주인공 오리진(황정음)은 입양아인 것으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승진 그룹의 숨겨진 아이가 오리진 아니었냐고 추측하고 있다. 또 남주인공 차도현(지성)의 어릴 적 기억 속 의문의 지하실에 함께 있던 인물의 정체도 리진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같은 추측이 사실일 경우 도현의 사라진 어릴 적 기억에 리진이 얽힌 것으로, 리진이 승진 그룹의 숨겨진 아이라면 도현이 승진그룹 서태임(김영애) 회장의 손자이기 때문에 복잡한 관계가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남은 절반의 분량은 도현과 리진의 관계가 어떻게 풀어질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직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도현의 인격이 전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되지 않은 인격은 나나와 미스터X인데, 나나는 극에 몇 차례 언급되며 어린 아이의 인격이란 사실이 알려졌지만 미스터X의 경우 철저히 베일에 싸인 비밀의 인격이다. 단지 극 설정상 '연령 미상의 남자'라고만 제시돼 있으며 등장은 후반부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미스터X의 정체를 두고 여러 추측을 내놓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미스터X가 어떤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을지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미스터X가 나타날지 향후 전개에 눈길이 쏠린다.
한편 '킬미, 힐미'는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일 자체 최고 시청률 11.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예고 영상에 등장했던 비밀의 인격 미스터X(위).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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