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진웅 기자] “서브와 서브 리시브에서 판가름 났다. 전체적으로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경기력이었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15-25, 7-25)으로 완패했다. 4위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11승 12패(승점 32)가 되며 3위 IBK기업은행(승점 39)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이날 흥국생명이 3세트에 기록한 7점은 역대 V-리그 여자부 경기 최소득점 타이 기록이다. 종전 최소 득점 기록이 나왔던 경기는 두 경기였다. 지난 2006년 1월 11일 현대건설과 KT&G의 경기 2세트에서 현대건설이 7-25로 패했다. 또 2008년 1월 5일 한국도로공사가 KT&G에 7-25로 패했던 적이 있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오늘 전체적으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 서브와 서브 리시브에서 판가름 났다. 상대가 높이도 높이였지만 범실도 첫 세트 외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결국 서브와 서브 리시브에서 패했다”고 이날 패인을 꼽았다.
이어 박 감독은 “팽팽하던 경기가 갑자기 기울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서브 리시브 라인이 한 번 무너지면 빨리 추스러야 하는데 무너지는 전염성이 너무 컸다”고 덧붙였다.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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