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강산 기자] "이겼지만 좋은 경기 아니었다."
이동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12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59-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GC는 시즌 전적 19승 27패로 실낱같은 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6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23승 22패)와는 4.5경기 차.
KGC는 윌리엄스가 14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오세근(11점 6리바운드), 이정현(10점 6리바운드)도 적재적소에 힘을 보탰다.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75%(9/12)의 팀 자유투 성공률로 웃을 수 있었다. 삼성은 자유투 15개를 던져 절반도 안 되는 7개만 림에 꽂았다. 작은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기긴 했지만 좋은 경기가 아니었다"며 "오늘은 정신적인 부분이 아쉬웠다. 6라운드 첫 경기인데 야투 적중률도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계속 원정 다니면서 선수들 체력도 떨어졌다"며 "이제 부산, 창원 이동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적인 플레이를 잘해야 한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어떻게든 보여주려고 하는데 수비가 아쉬웠다.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나온 게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포기하는 건 가장 좋지 않은 모양새다"며 "집중력에 대한 부분을 다잡아야 할 것 같다. 스포츠는 생각만으로는 안 된다. 움직임만 봐도 알 수 있다. 몸으로 보여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칭찬할 만한 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동남 감독대행.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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