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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페이가 데뷔 초 한국에서 겪었던 편견적 발언에 대해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선 페이가 일일 선생님으로 출연해 가수 샤넌의 고민을 함께 공유했다.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샤넌은 한국 활동을 하며 자신을 향한 편견에 따른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중국 출신 페이는 데뷔 당시 자신이 겪었던 편견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페이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저한테 '샤워 일주일에 한 번씩 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너무 당황했다. '저 맨날 샤워하는데요? 뭐 중국 사람은 샤워를 안 해요?' 했다. 그렇게 생각하더라. 저도 놀랐다"고 황당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한편 이탈리아 출신 다비드는 샤넌을 향해 "내 아내는 한국인이고 내 아들도 혼혈아다. 아들이 크면 해주고 싶은 말"이라며 조언했다.
다비드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은 좁은 시각으로 생각한다. 당신은 특별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내 아들에게도 말해줄 거다. 당신은 하나 뿐인 사람이다. 한 사람이지만 두 가지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편견 없이 사는 것, 그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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