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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두 번째 불펜 투구도 문제 없이 소화하며 팔꿈치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각) “다나카가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 투구를 가졌다”며 “이날 다나카는 포수 오스틴 로마인과 호흡을 맞춰 35개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이날 불펜 투구 후 다나카는 “지난번 불펜 투구보다는 더 잘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지난번 보다는 더 많은 공을 던졌고, 변화구도 던졌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지난 20일 첫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고 21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다나카는 지난해 7월 9일 부상 전까지 18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한 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꼽혔었다. 하지만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다나카는 수술 대신 2달 넘게 재활을 진행했다. 이후 다나카는 지난해 9월 22일 75일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당시 경기서 5⅓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했고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7피안타 7실점(5자책)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최고와 최악을 오간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은 13승 5패 평균자책점 2.77로 마감됐다.
다나카는 이번 스프링캠프서 두 차례 불펜 투구로 자신의 팔꿈치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양키스 구단에서는 더 이상 다나카의 팔꿈치 상태가 이슈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양키스 구단의 기대대로 다나카가 순조로운 복귀 과정을 거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다시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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