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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버드맨'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2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배우 닐 패트릭의 사회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버드맨'과 '보이후드'의 2파전으로 예상된 작품상은 '버드맨'에게 돌아갔다.
'버드맨'은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이 예전의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나오미 왓츠 등이 출연했다. 앞서 미국감독조합상에서 장편 영화 부문, 미국 제작자 조합상에서 영화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한편 '아메리칸 스나이퍼'(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이미테이션 게임'(감독 모튼 틸덤), '버드맨'(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셀마'(감독 에바 두버네이), '보이후드'(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사랑에 대한 모든 것'(감독 제임스 마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감독 웨스 앤더슨), '위플래쉬'(감독 다미엔 차젤레)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 = 영화 '버드맨' 포스터]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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