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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아시안게임 당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김경률이 사망했다.
대한당구연맹은 "한국 당구의 세계화에 앞장서며 세계3쿠션계를 아우르던 김경률이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자택 베란다 창문 밖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베란다 정리 중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3일 전했다.
이에 앞서 고양 경찰서는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망 전까지 3쿠션 세계랭킹 8위에 올라 있던 김경률은 2010년 수원 월드컵과 터키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다. 당시로서는 역대 한국인 선수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 2월 초에는 벨기에 당구용품 업체인 '이완 시모니스'와 후원 계약을 맺기도 했다.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것은 사망 시점이 생일을 불과 하루 앞둔 때였다는 것. 1980년 2월 23일생인 김경률은 자신의 35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명지병원이며 발인은 오는 26일이다.
[김경률. 사진=이완 시모니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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